오늘 오전에 피부과에 가려고 나왔는데 집에서 너무 꾸물댔는지 가니까 점심시간이더라구요. 다른데는 한시부턴데 여기는 30분이나 일찍 점심시간이네요.
딱히 갈대도 없고 나온김에 진료받고 갈려고 지하철 타고 서문시장으로 갔어요.
범어역에서 가니 몇코스 안되고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걸어가도 되는데 한코스 환승해서 갔네요^_^
여기 저기 둘러보니 먹거리가 천지네요.. 근데 아쉽게 전 나오기전에 라면하나 끓여먹고 나왔답니다. 요즘 큰일이예요.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 일일 일면인것 같아요.ㅡ.ㅡ
라면먹고 온걸 후회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여기 갔다 저기갔다 소화가 되어야 뭐라도 먹고 갈꺼 같아서요... 근데 오늘은 빨간 양념 오뎅이 당첨이 됐네요~
예전부터 남편이랑 같이 한번 사먹은적 있었는데 맛있었거든요. 근데 방송한번타더니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못가고 아니면 다른데서 먹고 와서 못가곤 했었어요. 근데 오늘은 자유의 몸인데다 줄을 안서도 되서 먹으려고 갔더니 사장님이 추우니까 뒷쪽 천막으로 되어 있는데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뒤쪽에서벽보고 앉아서 먹었어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니 좋네요. 밖에서 드시는 분들도 거의 없구요~ 낮인데 밤같은 분위기 ㅋㅋ
머시켜야 되는지 고민되던데 들어가니 이모 한분이 혼자냐고 그럼 만두,오뎅 썪어서 하나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계산은 갖다주시면서 바로 하시더라구요. 요렇게 해서 4천원~
참 신기한것이 배가 부른데 저게 또 들어가네요~ 센스있는 이모님 오뎅 국물과 같이 주셨어요. 콩나물의 양이 엄청 많은데요. 도대체 오뎅은 어디 있는거냐고 뒤져보니 나오네요.. ㅋ
밖에서 본 둥근 오뎅 한개랑.. 나중에 찾은 납작오뎅 두개.. 콩나물..
체인점에서 파는 양념오뎅이랑은 약간 달라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약간 해물맛 난다 했더니 콩나물 안에 오만둥이 같은게 씹히더라구요. 약간 밥하고 같이 먹고 싶은맛이었어요.
입새만두는 두개 주시는데 만두 아랫부분이 반 잘려져 있어요. 간정을 넣은신거 같았어요. 근데 오뎅 국물도 자작하니 있고 간장도 있어서 젓가락으로 먹기엔 조금.. 깔끔하지 못한... 숟가락으로 딱 받쳐서 먹고 싶는데 약간 아쉬워요. 양념이 되어 있어서 단무지가 생각이 딱히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단무지 없는 만두는 제게는 상상하지 못할일이라 같이 먹었는데 역시 맛있네요.
가끔 서문시장 오면 먹을까말까 망설였는데 이제는 망설임 없이 들어가서 먹을꺼 같아요. 오늘도 저렴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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