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만 되면 남편은 외식을 할려고 하네요~
어제는 치킨시켜 먹었고 오늘은 또 옛날돈까스가 생각이난데서
오후 내내 검색하다가 태국음식이 먹고 싶대서 찾아갔었는데
없어져서 큰실망감을 안고 베트남음식점인 신짜오로 갔어요~
결혼전에는 베트남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결혼하면서 시댁식구들이 좋아해서 가족모임때 종종 가곤했는데
요즘은 우리딸이 더 좋아해서 자주가곤 합니다.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10년 넘게 다니다보니
이제는 없어서 못먹는 음식이예요~^^
역시나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들어가니 대기를 해야했었고
다행히도 일번이라서 조금만 기다리니 자리가 나더라구요.
그때 잠깐 찍어본 입구 모습인데 볼때마다 멋스럽다는 생각이드네요.
자리를 잡으니 기본 셋팅이 됩니다.
앞접시와 소스 두가지..
아~ 오늘 시킨 메뉴가 월남쌈 미디움과
쇠고기 쌀국수 라지하나, 그리고 팟타이 두개예요~
월남쌈은 집에서 자주 해먹어서 여기서는 이제 잘 안시키는 메뉴인데
우리딸이 오늘은 월남쌈 먹고 싶대서 시켜봤어요~
미디움인데도 꽤 많은 양이 나왔어요~
오이, 파인애플, 당근, 파프리카, 양파, 샐러리, 귤
키위, 치커리, 양상추, 적양배추, 상추, 숙주, 깻잎
마늘, 고추, 새우 그리고 고기^^
여기에 소스까지 19가지가 나왔네요~
저는 저소스 너무 맛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취향대로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들어 먹는 월남쌈~
역시나 첫번째는 고기를 넣어서 말아줬어요~
돌돌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입에 착착 감기는게 어깨가 들썩여지네요^^
두번째쌈은 요렇게 새우랑 요거트소스 넣어서
돌돌말아서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고기와 새우는 맛이 전혀 다른죠??
여러가지 맛을 느낄수 있어 좋아요~
그 외에도 다양하게 만들어서 먹어봤어요~
먹을때마다 맛이 다르니 먹는 재미가 있네요~
나중에는 마늘도 넣어서 먹었는데
잘 어울리는것 같더라구요.
쌈을 다 먹어갈때쯤 나온 쌀국수.
우리큰딸이 시킨건데요.
쌀국수 라지를 말리지 않으면 혼자 먹습니다.
그래서 둘째에게 조금 덜어주고는 다먹으라고...
눈치보면서 사진찍느라 흔들렸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하나씩 시킨 팟타이.
둘째를 먹이면서 먹어야하기때문에
하나만 시키면 남편이 다먹고 없어서
저희는 각자 시켜서 먹어요~
팟타이 먹을때마다 넘 맛있어서 다른건 아니라도
이건 한그릇 더먹을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오징어랑 새우가 팍팍 들어가 있어서 싶는 재미도 있었구요~
우리딸이 쌀국수에 숙주를 안넣어 먹는다 그래서
남편이랑 반반씩 팟타이 밑에다 숙주 넣어서 살짝 익혀서 먹었어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팟타이 만드는법 배워서 집에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먹고 나오는길에 입구 사진 찍었는데
조만간에 또오리라 마음 먹었네요~
오늘정말 너무 맛있어서 우리가족 모두가
별다섯개 준 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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