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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골프채갈비탕 먹으러 경주에 가다

by 하루미소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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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다녀오더니 경주에 갈비탕 먹으러 가자고 해요~

무슨 갈비탕을 경주까지 가서 먹냐고 하니까 

회사사람 추천으로 경주에 맛난데가 있다고 가보고 싶다는 거예요..

머.. 갈비탕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애들도 좋아하고 해서

드라이브도 할겸 경주로 GO~~



경주로 가면서 남편이 신이 났던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기 갈비탕은 골프채 갈비탕인데 고기가 부드럽다는둥

물회를 먹어봐야 한다는데 그게 육회물회라는둥

평소에는 물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회사사람이 어지가니도 맛깔나게 얘기했구나 싶더라구요.



어라.. 네비게이션 찍어서 왔는데.. 

보문뜰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뭐가 막혀있는듯한 느낌... 

그래서 다시 나갔다가 한바퀴돌고 오니

보문뜰 주차장 지나서 들어가는게 맞더라구요...

괜히.. ㅠ.ㅠ


점심시간 지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차도 없고

생생정보통에 나왔던 집이라고 붙어져 있는데..

나 낚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알짝~~~ㅋㅋ



골프채 갈비탕 1대에 9,000원

2대에 12,000원

가격차이도 얼마안나는데 2대짜리 먹어야겠죠??ㅋㅋ


우리남편 소원대로 골프채 갈비탕 2대짜지 2개에

한우물회 하나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애들도 잘먹을꺼 같아서 하나더 주문하려다 참았어요.



밑반찬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오는데요.

어묵무침이랑 깍두기 

양배추샐러드 무짱아찌가 나오는데요.

양배추샐러드 빼고는 개인적으로 리필해서 먹을수 있게

코너를 마련해 놨더라구요.

저는 양배추 샐러드랑 무짱아찌가 특히 맛있었어요~

무짱아찌는 여기서 담그는거 같은데

남편이 짭다고 그만 먹으라는데도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갈비탕이 나왔는데...

비주얼 좋죠???


보통 티비나오는집은 다 설정이다!

메뉴도 없는 메뉴다!

 그래서 

별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뼈다귀가 나와서

애들도 우와~~ 그러더라구요.


조미료맛도 없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애들도 아기새마냥 입을 쪽쪽 벌리네요^^



한우물회는 남편이 이미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버렸어요..

하지만 맛은 GOOD!!

육수는 물회육수 같이 새콤달콤매콤한데

물회처럼 비린맛이 없어서 먹기 좋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회 엄청 좋아해요~)


이날 갔다가 2주뒤에 한번 더 갔었는데

애들이랑 남편은 갈비탕 먹고

저는 한우물회 먹었어요~

더워서 그런지 술술 잘넘어가더라구요~

물회먹다가 나중에 밥 말아 먹었더니

그것도 별미였어요~


경주에 가서 안먹어본 음식이 없는데

다른음식점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호불호없는 맛이라

경주에 가시게 된다면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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