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정보

대구 롯데백화점 다카라 함바그

by 하루미소 2018. 3. 24.
반응형

이제 정말 봄이 된듯 옷이 가벼워지는데 옷장을 여니 입을 만한 옷이 별루 없네요.

남편이 몇년 동안 계속 편하다는 이유로 아웃도어만 사더니 결혼식이나 모임같은데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오랜만에 큰맘먹고 백화점으로 출동을 했어요.

남편 셔츠랑 애들 운동화하나씩 사고 나니 자기네꺼는 샀다고 그때부터 배고프다고 징징대는데 웃기는거 있죠.

바로 식품관을 내려가서 뭐가 있나 한바퀴 돌아봅니다.

애들이 먹기에는 함박스테이크가 적당한거 같아서 앉았는데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우리 첫째는 라멘이 먹고 싶다고 해서 따로 먹어야 되나 했는데 여기서 같이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덕분에 같이 앉아 먹을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주문한건 다카라 오리지날 함바그랑 마늘 크림소스 함바그예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돈까스는 맛없는거다 함박스테이크가 맛있는거라고 주입을 시켜서 그런지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함박보다는 돈가스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식성이 달라서 먹을때 마다 조금씩의 마찰이 생기긴 하는데 그래도 서로 조율하면서 잘 먹는거 같아요.

햄버거 스테이크는 돼지고기나 쇠고기, 또는 이 두가지를 함께 갈아서 뭉쳐 만든 스테이크인데요. 함박이라고 하는건 일본식 발음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떡갈비가 있죠~



여러 종류의 함박이 많이 있었지만 맛있어보이는건 매워서 둘째가 못먹을까봐 오리지날을 시켰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이 8,500원이라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기가 두툽하니 잡내도 하나없고 너무 맛있었어요. 데미그라스 소스도 어릴때 먹어본 그맛이라 정겹습니다.



미소된장이랑 샐러드도 함께 나오는데 함박 먹느라 솔직히 있는지도 모르고 먹었어요.

주문할때 계란은 반숙이냐 완숙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반숙으로 한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함께 먹으니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남편이 주문한 마늘 크림소스 함바그인데요. 밥대신 크림스파게티가 나오고 그위에 함박이 올려져 있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오리지날에는 깍두기가 마늘크림엔 오이피클이 나오네요.

그리고 여기에 다른한가지는 스푼과 포크만 준다는거. 처음엔 왜 나이프가 없어?? 그랬는데 먹다보니 스푼으로 떠서 먹으니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머 굳이 없어도 되네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애들 먹일땐 나이프 하나쯤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늘크림소스 함바그가 맛있는지 계속 저보고 먹어보라고 그러네요. 자기는 함박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늘 먹은거는 정말 맛있었다고 다음에 또 먹을 용의가 있다고 합니다. 먹어보고 성공한 집이라 다음에 또 갈꺼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땐 다른메뉴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