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강구항 가서 대게 먹고 나오는길에
이번에는 참아야지 하면서 또 구입한 마른오징어~
마른오징어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번에는 그냥 가야지 했는데
남편이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작은거라도 사자고 해서
제일 작은걸로 10마리 이만오천원에구입했어요~
조금더큰 파지는 삼만원, 조금더큰건 4만원.
4만원짜리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오징어 좋아하는 남편이
퇴짜를 놓네요~!!
저는 마른오징어보다 피데기.. 아니 반건조 오징어를 더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완전 마른오징어를 좋아해요. 취향이 완전 달라요.
하지만 딱딱하면 또 너무 딱딱하다고 먹으면서 궁시렁궁시렁...ㅋㅋ
집에 와서 열어보니 작기는 작네요.
예전에는 오징어 사오면 비닐 채로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딱딱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처럼 오징어 보관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제가 마른오징어를 보관하는 방법은
오징어를 샤워시켜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이예요~
놀라셨나요?? 저도 처음엔 놀랬어요.
왜 비싸게 주고사서 물묻혀 보관하냐고.
비리지 않냐고 했는데 한마리 시범적으로 해보고는
나머지 오징어들 다 물에 샤워시켰었답니다.
먼저 오징어 수+2만큼 비닐팩을 준비해주세요.
샤워시키고 바로 담을수 있게 정리를 해둡니다.
그런다음 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앞뒤로 쓱~ 쓱~ 두번만 물을 묻혀주면 됩니다.
물묻힌 오징어는 다리랑 몸통이를 반으로 접어서
비닐팩에다 하나씩 넣어주는데요.
저는 비닐을 묶으면 공기가 들어가서 별로 더라구요.
비닐을 스윽 스담아 공기한번빼고
세번으로 접어줍니다.
이렇게 정리가 다 되면 5마리씩
비닐팩에다 넣어서 묶어주고요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다 보고난 남편도
오징어를 구워주면 이거 마른오징어 맞냐고
혹시 피데기 아니냐고 할때가 있어요.
그정도로 부드럽다는 뜻이죠~
우리집은 오징어를 구우면 초장이랑 마요네즈를
곁드려서 먹어요. 살찌는 소리가 들리죠~
오늘 같은날은 맥주에 오징어 한마리 뜯고 싶네요^^
이가 부실하거나 부드럽게 드시길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롱사태수육 만들기 (0) | 2018.02.19 |
---|---|
떡국 끓이기 쉬워요~ (0) | 2018.02.17 |
열기구이 부드럽고 단백해요~ (0) | 2018.02.15 |
처음 먹어본 청어과메기 (0) | 2018.02.12 |
표고버섯 말리기 (0) | 201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