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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아롱사태수육 만들기

by 하루미소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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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해먹겠다고 아롱사태를 사놓았는데요.

해야지 해야지 해놓고는 명절이라 집에 있을 

시간이 없어 계속 밖에서 밥먹은거 같아요.

전날 보쌈정식까지 먹은지라 할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다음날 아침부터 수육 해먹었어요.



한 몇년 계속 같은 식육점을 갔었는데

계속 냉동고기를 주는지 고기도 질기고

맛이 없어서 새로운 곳을 갔더니 

진짜 냉장육을 주는거 있죠.

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 요즘 자주 이용한답니다.



단골이라고 자주 갔더니 사장님 마음이 바뀐건지

내가 속은건지.. 남편이 식육점은 자주 바꿔야 한다네요.

아무튼 고기 빗깔이 좋아요.

저번에도 수육한번 해먹었었는데 양이 작아서

아쉬웠던지라 이번엔 제대로 먹어보자 했죠^^



저는 끓는물에다가 고기를 넣어서 끓여주는데요.

잡내 없어지라고 월계수잎이랑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 조금만 넣어줬어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를 한봉 다 넣으니 저는 거부감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봉사면 팩에다 넣어놓고 조금씩 꺼내서 쓰고 있어요.

그러면 한방 냄새도 조금 덜나고 애들도 부담없이 잘먹어요.



끓는물에다 고기를 삶으면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아서

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삶아놓으면 더 탱글탱글해 보여서

저는 끓는물에다 고기를 넣어줍니다.



고기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30~40분 정도 삶아 줬구요.

냉장육이라서 핏물을 빼지 않고 그대로 삶아줬어요.

그러는 사이에 김장김치도 꺼내서 물에 씻어줬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씻은김치 ㅋㅋㅋ

고기에 김치랑 마늘, 쌈장 올려서 먹으면

맛이 좋기때문에 우리집 수육에는 필수예요.

쌈이 없을때도 허전하지 않게 먹을수 있고

씻은 김치 하나로도 그냥 수육과는 다른느낌.

회를 먹을때도 씻은김치 올려서 먹으면 맛있어요~



수육을 삶다가 ㅋㅋㅋㅋ

갑자기 족발생각이나서 간장이랑 설탕, 물엿, 마늘 넣고 바글바글 끓여줬어요.

그냥 먹을까 졸여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남편이 주는대로 먹겠으니 마음대로 하라는말에

간장과 물엿, 설탕을 종이컵에

반컵씩 넣어줬더니 괜찮네요~

한방재료랑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잡내 하나는 확실하게 잡은듯.

그래서 담에는 족발을 사다가 졸여볼까 하는

자신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아마 어렵겠죠?? ㅋㅋ



간장양념 넣어서 졸이실꺼면 

고기 20분정도 삶다가 간장,설탕,물엿,마늘 넣고 20분정도 더 졸여주시면 될꺼 같아요.

저는 30분 정도 끓이다가 양념 넣고 10분만 있었더니 약간 아쉽더라구요.  



짜잔~~ 완성입니다.

고기는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는데

얇게는 안썰리네요~

얇게 예쁘게 썰어드실려면 식혔다가 써시길..

하지만 아롱사태 부위는 두꺼워도 맛있어요~

아침부터 수육으로 밥한그릇 뚝딱!!

이번 명절 살이 너무 쪄서 올 여름 걱정없어요~

뱃살 튜브로 올해도 든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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