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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도전!! 제주 생돼지막창 집에서 굽기

by 하루미소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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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에 티비보던 남편이 불러서 가보니 

홈쇼핑에서 막창한다고 저거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주문해줬더니 입에 귀에까지 걸리네요~

여자들은 보통 의류나 악세사리를 많이 보는데

우리남편은 주로 식품위주로 봅니다.

홈쇼핑을 챙겨보는건 아니고 채널돌리다가

이거다 싶음 아주 집중을 해서 보더라구요^^

요즘은 저보다 더 보는거 같아서 옆에서보면 웃겨요.



주말에 주문했는데 화요일 배송 받았어요~

명절전에 주문한것도 아직안오는데

역시 홈쇼핑은 배송이 빠르네요..



아이스박스에 차곡차곡 담겨져 왔는데 냉동으로 왔어요~

남편한테 바로 전화해서 오늘 먹을꺼냐고 

먹을꺼면 해동시키고 아님 냉동실 직행한다니

오늘 저녁에 구워먹자고 하는거 있죠~

일단 4팩을 꺼내서 냉장실로 옮겨 놨어요~



아이스박스에는 설명서가 함께 들어가 있어요~


서라벌 제주 돼지막창 SET 더욱 맛있게 먹는 TIP!

1) 조리는 석쇠 혹은 후라이팬에 중불로 노릇노릇 구워주세요!(약15분)

(막창의 크기가 큰 것은 가위로 잘라서 구워드시길 권장합니다.)

※ 막창이 덜 구워지면 질길 수 있으니, 충분히 노릇해질때까지 구워주세요!

2) 쌈채소와 함께 서라벌 제주돼지 막창 SET를 즐겨보세요!

3) 야채 막창볶음, 양념순대볶음, 치즈볶음밥, 막창튀김 등 여러가지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 주의사항 ◎

배송되어 수령하는 즉시 냉동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해동후 재 냉동하지 마십시오.

생막창 해동은 찬물 또는 냉장 해동하시기 바랍니다.

(뜨거운물 해동불가, 상온 해동시 여름철 주의요망)



제주 생돼지막창이라고 되어있어요~

근데 서라벌막창이라고 되어있어서 이건 또 머지??

서라벌은 경주 아니야?? 이러면서 제주에서 잡아 경주서 만드나??

혼자서 별생각을 다하네요~ 

제가 대구에 살아서 막창을 참 열심히 먹기는 한데

어디를 가도 다 외국산이지 국산은 없더라구요.

한 10년전에 대전으로 시집간 친구가 임신을 했는데  

친구가 막창 먹고 싶대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다 수입산이라

국내산을 고집하는 친구가 4~5군데 가서 원산지 물어보고

 포기하고 그냥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막창이 유명한 대구에서도 국내산은 보기 어려웠어요.

막창 좋아하는 우리 남편도 국내산이래

제주돼지도 맛있는데 막창은 얼마나 맛있겠냐고 해서

주문한 거였거든요.



제가 구성을 잘안보고 그냥 주문한거라..

양념막창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양념 3팩

생막창 8팩

구성이예요~



봄.여름되면 베란다문 다열고 집에서도 막창사서 구워먹었었는데요.

그때마다 삶은 막창을 사서 구워먹었었는데

생막창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삶은 막창은 거의 500그램이 한팩이라서 

한두팩만 구워도 배부르게 먹는데

애게...이게 뭐야??

200그램???

왠지 많이 준다고 했어!!!

그러면서 4팩을 해동한다고 냉장실에 넣었어요.ㅠ.ㅠ

계속 투덜투덜 ㅋㅋ



막창 깔끔하게 포장되있어요.

생각보다 200그램이 많아보여요..

막창집에서 먹는 200그램이랑은 달랐어요.

막창장은 팩안에 막창이랑 같이 들어있는데

막창은 200그램인데 막창장은 거의 2인분 수준이예요~

막창장 2개 뜯었는데 양이 많아서 남겼어요~

남은 2개는 냉동실에 뒀다가 다른데 활용해야겠어요~



막창은 냉장실에서 5시간정도 해동한거 같은데 

아직얼어있어서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다 담궈놨더니 금방 녹아요.

물기를 빼고 불판에다 바로 올렸어요.

삶은 막창을 후라이팬에 구워서 식탁으로 옮겨서

불판에다 다시 구워먹었었거든요.

그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 너무 오랜만에 먹는거라 바로 불판에 올렸더니 

집에 연기가 자욱해서 깜짝놀랐어요.

급 환기시키고 난리남..ㅜㅜ



기름 튈까봐 신문지 쫙 깔고 구웠는데

생막창이라 그런지 기름이 별로 튀지 않았어요.

사실 얼려져 있어서 별 기대 없었는데

구울수록 동글동글 막창 모양이 잡히네요.



막창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 가위질을 해줘요~

원래 대구는 동글동글 막창인데

생막창은 요렇게 네모난 막창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속까지 익혀줍니다.



그리곤 먹기 좋게 잘라서 장에다 찍어 먹으면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었요~

홈쇼핑으로 식품을 살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막창 불에 처음 올릴때만 똥냄새 약간 나고

그담부턴 냄새 없어서 놀랬어요.

삶은 막창도 누린내 이런거 엄청 나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연기 때문인지 

막창은 앞으로 밖에서 사먹는 걸로~라고 하네요~

아무튼 맛은 오늘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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