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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레시피

김치뼈찜 만들기

by 하루미소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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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주가는 정육점에 목살이나 구워먹을까 싶어 갔는데 

손질한지 얼마안된 등뼈가 있어서 오늘저녁엔 뼈찜할까??싶어서

달라고 했는데 좀 막막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나 어떻게든 하는 여자라서 도전!!!

예전에 해장국 한참 좋아할때는 된장이랑 고추장,고추가루 넣고

조미료 약간 넣어주니 남편이 식당보다 맛있다고 칭찬해줬었는데

안한지 몇년이 되다보니 그맛 내기란 힘들겠죠..

그리고 지금은 우거지도 없어서 할수가 없어요~

사장님이 마트 시판용 우거지를 추천해주셨지만

저는 시골에계신 할머니표 우거지를 좋아하는터라 패쓰~

그냥 뼈찜으로 해볼까해요~


재료 : 등뼈, 씻은김치1~2쪽

양념 : 된장 1큰술, 간장2큰술, 설탕2큰술, 고춧가루2큰술

         허브소금1작은술, 소주1컵, 마늘1큰술



저는 핏물빼는 과정은 일단 생략합니다.

냉장육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핏물빼는과정이 귀찮기도하고

쪼금 징그럽기도 하고 해서 찜용이나 수육용은 일단 

팔팔 끓는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을 하죠~

등뼈가 7천원치인데 엄청 많아요~

사장님이 3~4인분 된다고 하시길래 에이~ 그랬는데

막상 집에와서 보니 양이 많긴해요~



끓는물에 5분정도 데쳐준다음 

끓인물은 버리고 찬물에다 고기를 샤워시켜주세요.

그런 다음 다시 찬물을 받아서 끓이시면 

불순물이랑 기름기제거가 거의 되더라구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중불에서 15분정도 끓이다가

저는 여기에 양념을 좀 넣어줬어요.

된장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허브소금 1작은술

그리고 소주 한컵넣고 다시 15분정도 끓여줍니다.

우거지가 없어서 찜을 할려고 하는데 

우거지 대용으로 김치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급 김치 뼈찜으로 메뉴가 바꼈어요~



고기에 이미 양념도 했고 김치를 그냥 넣으면 엄청 짜겠죠??

양념을 안하더라도 김치를 그냥 넣으면 짭니다.

그래서 저는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서 사용을 했구요.

김치는 2쪽을 올리고 계속 끓여줍니다.

김치는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시면 씻은김치라도 짜요~



뼈찜을 할때 가져야할껀 인내..

뚜껑을 자주 열면 맛이 없기 때문에

불조절만 잘해서 타이머 맞춰놓고 기다리셔야되요~

김치넣고 약불에서 20분정도 끓였는데 김치가 푸욱~ 익었어요~

여기서 마늘 1큰술 넣어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냉동고기가 아니라서 윤기가 좔좔흐릅니다.

오늘 계획에 없던 김치뼈찜.

남편이랑 애들이 맛있게 먹어주네요~

오늘의 성공요인은 아마 김치~

김치를 찢어서 고기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예요~

우리 할머니표 김치라 더 맛있게 잘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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