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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레시피

즉석쌀국수로 베트남기분내기~

by 하루미소 201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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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쌀국수를 엄청 좋아해서 쌀국수를 먹으러 자주 다니는데

 남편이 자주가는 곳이 우리집과는 극과극인지라

 솔직히 거기까지 가는게 저는 부담이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해볼까?? ㅋㅋ라는

자신감이 붙어서 트레이더스에 갔었는데

요렇게 박스로 나와있길래

그냥 흉내라도 내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나 구입해서 왔답니다.



즉석쌀국수라고 해서 어떻게 나오나 싶어 열어보니

라면처럼 포장되어 있어서 살짝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간단히 먹어보자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봉지를 뜯으니 진짜 쌀국수가 나와요.

요렇게 스프도 있는데 3가지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요.

포장 봉지에 끓는물에 4분이라고 되어 있어서

물을 끓이고 있는데 설명서를 다시보니

물을 끓여서 부어서 먹는 거더라구요.

머야?? 컵라면이야?? ㅋㅋㅋ



일단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씻은 숙주를 그릇에 담습니다.

숙주를 싫어하는 딸과 남편도 쌀국수가게에서는 숙주를 잘먹더라구요. 

그래서 숙주를 팍팍 넣고 그 위에다 쌀국수를 올려줍니다.



베트남 요리인 쌀국수는 포라고 부르며 주로 아침에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쌀가루를 불려서 약하게 달구워진 판 위에 빈대떡처럼 얇게 펴 말리다가

약간 마르면 떼어내서 칼국수보다 가늘게 썬게 쌀국수면이이네요.

고수, 라임, 양파, 고기 등을 곁들여 독특한 향과 맛이나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성분이 골그게 들어가 있는데다

칼로리가 적어 건강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지방과 요리 재료에 따라 조리법이 다양하여

쌀국수에 쇠고기를 얹으면 포보,

닭고기를 얻어 먹으면 포가라고 한데요.



원래 베트남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1880년 중반 베트남 북부 하노이를 점령한 프랑스군이 

쇠고기 요리법을 전수해주면서 하노이를 중심으로

쇠고기와 민속음식인 쌀국수를 함께 먹게 되었다해요.

1950년대 이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자

남쪽으로 내려간 하노이 사람들이 호찌민에서

생계수단으로 쌀국수에 쇠고기 요리법을 더해 

팔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전역으로 보급되었다고 하네요.



그런 쌀국수를 이렇게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예요.

솔직히 스프를 볼때 이거 대놓고 조미료 넣은거 아니냐고

남편보라고 구경하라고 했었는데 먹어본후에는 그런말이 쑥! 들어갔다는거!



물을 부은 다음에는 이렇게 납작한 접시를 대접위에다 

올려주면되는데요 진짜 컵라면 같죠??

처음엔 대접에 적당히 부었는데 짜더라구요. 

400ml를 넣으라고 되어있던데 제가 계량을 안했던지라

 큰대접 가득 물을 부워주니 먹기 적당하더라구요.

물은 정수기온수말고 꼭 팔팔 끓여서 드세요~

숙주 안넣고 먹어도 충분히 맛있구요

숙주를 곁들이실꺼면 4분보다 조금더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전자렌지에 데우고 싶은걸 남편이 말려서 못했어요.

하지만 다음에 도전해볼꺼예요~


트레이더스에서 함께 사온 돼지 바베큐 구워서 올려주니

남편이 이제 쌀국수 먹으로 안가도 되겠다고 말하네요.

즉석식품이지만 전혀 즉석같지 않은 느낌의 쌀국수

다음번엔 팟타이에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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