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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레시피

넙적 칼국수 만드는법

by 하루미소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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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엄마가 가끔해주시는 칼국수.

하지만 어린 제 입맛에는 맛지 않았어요.

왜냐면 국물도 쫄아들어서 없고 젓가락으로 먹기도 힘들었는데다 양은 또 왜그리도 많은지..

근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 엄마가 해주셨던 그런 음식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칼국수를 끓여보기로 했어요.

제가 시장에서 사온 칼국수면은 넙적칼국수용입니다.

저는 가는 칼국수보다는 넙적칼국수가 더 맛있더라구요.


칼국수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멸치다시물 우려내고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쉽게 끓일수 있는데요.

저는 육수를 진하게 내기 위해서 멸치를 조금 많이 썼어요.

멸치 다시물 낼때 마른팬에다 한번 볶은다음 육수룰 내면 훨씬 깊은맛을 낼수 있답니다.

멸치 한줌과 다시마를 넣고 10~15분 끓여줬구요. 

내장을 제거하지 않는 멸치는 그 시간이상 우려내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주시는게 좋아요.



육수를 내는 동안 감자 두개 깎아서 납작하게 썰어줬어요. 

이 감자가 냄비에 좀 눌어붙어주고 그러면 더 맛있게 되겠죠??

어릴때 향수 이런거 포함해서요~



멸치다싯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끓여줍니다.

깔끔하게 드시고 싶으면 면을 흐르는 물에 재빨리 샤워시켰다가 넣으시면 되는데요.

면에 밀가루나 녹말가루가 묻어 있기 때문에 살짝만 행구셔야 되요. 아님 떡처럼 뭉쳐집니다.

저는 엄마가 해주신 국물이 거의 없는 걸쭉한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그냥 넣어줬어요.



어느 정도 익어가면 감자를 넣고 익혀주는데요. 

감자를 두껍게 썰었다며 조금 빨리 넣어주시면 좋겠죠~

그리고 감자가 익어갈때쯤이면 양파를 넣어줍니다.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는데요. 

저는 조미료 없이 감칠맛을 내기위해서 좀 넣어줬어요.



그런다음 간을 보면 되는데 저는 소금으로만 간을 했는데요.

면에 간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많이 넣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소금간 하셨으면 파, 마늘 넣으시고 국자로 휘리릭 저어 주시면 됩니다.

불을 한번 올려서 끓어오를때 불을 끄면 맛있게 완성!!



면이 걸쭉해질껄 예상하고 다시물 한솥 다 썼더니 육수가 조금 나왔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도 잘먹네요.

그리고 저희집만 그럴줄 알았는데 남편이 어릴때도 이렇게 먹었다네요.^^

오늘 저녁은 칼국수 두그릇씩!!! 아주 배부르게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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